넷째 날 기도문 "에너지 정의 실현을 위해 기도합니다."
창조의 하나님, 이 세상은 지금 불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온 피조물들이 '생명 세계'의 위기에 직면하여 비명 지르고 있습니다.
주여,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 지구촌에 거하는 저희들이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지 못하고, 무분별하고 탐욕적인 개발을 일삼음으로써 기후 위기와 생태계의 위기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더 편하고, 더 빠르고, 더 많은 것을 추구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저희들입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함으로 지구 온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어 '기후변화'로 이어지고 급기야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에 직면하고 있나이다.
생명의 하나님, 이제는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에 그저 내려주시는 햇빛에너지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시고, 창조 세계를 숨 쉬게 하는 바람을 이요한 풍력에너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지구의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일에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앞장서게 하옵소서.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체계를 하루 빠릴 구축하여 재생에너지 100%로 생산한 제품만 이용하기로 한 'RE 100'을 선도하는 우리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특히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기술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찾추고 있는 울산 앞바다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속히 건설되게 도와주셔서 단시일 안에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 탄소제로 사회를 앞당길 수 있게 하옵소서.
각 나라마다 무너지고 상한 땅과 열방을 고쳐주옵소서.
분별치 못하는 어리석앤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건져주옵소서.
날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상사태의 긴급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혜를 주시고, 저희가 그것을 듣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저희에게 닥치 위기의 절망을 넘어서기 위해 새로운 상상력을 허락해 주시사, 정부와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평화적 시민운동이 힘차게 전개되게 하옵소서.
하여 저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모든 피조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세상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한기양 목사(울산새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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