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1 [기후행동주간 공동기도문] 다섯째 날, 정의로운 개발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고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아름다운 산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관광자원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산악열차 등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진행되는 이런 사업은 산을 파헤치고 레일을 깔고 건축물을 지으면서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재난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러한 대규모 개발은 기후변화를 더욱 촉진할 뿐입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는 이런 개발 사업은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지구별에 생명을 창조하시고 기뻐하신 주님, 많은 정부 예산에 시민사회의 정성이 더해진 복원사업을 통해 겨우 우리 곁에 돌아온 반달곰을 비롯해.. 2022. 9. 23. 이전 1 다음